|2026.03.03 (월)

재경일보

달러도 엔도 약세 전망

하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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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환시장(자료사진)
서울외환시장(자료사진)
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강세 전환과 미국자산가치 회복으로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보다는 원·엔 환율 하락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엔고가 일단락된 가운데 점차 약세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달러지수는 미국경제의 견고한 회복세를 반영하며 추세적 상승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 2008년 7월 71선까지 하락했던 달러지수는 최근 들어 75~80선에서 하방경직적인 모습을 보이며, 점차 바닥을 다져가고 있다.

LIG투자증권의 유신익 연구원은 "달러강세 전환과 미국자산가치 회복세로, 올해 1~2분기부터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재진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속도와 국내경기 회복속도를 원·달러 환율과 비교하면, 1200원대 진입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원·달러 환율의 1,200원대 재진입으로 2010년 수출개업들의 상품가격 경쟁력이 다시 한번 대두되며 관련업종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윤창용 연구원은 "연준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한 미국경제 회복은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져 약달러 기조를 연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미국경제 회복은 국내 수출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올해도 대략 20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시현, 대내적인 달러 공급은 원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달러보다는 원·엔 환율 하락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는 주장도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의 박희찬 연구원은 "원·달러보다는 원·엔 환율 하락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며 "최근 엔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지난 연말 원엔 환율은 1년 최저치인 1250원(100엔당)까지 낮아졌고 한국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 단기간 내에 100엔당 1200원 전후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용 연구원도 "엔고현상이 일단락된 가운데 점차 약세 국면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일본 국제수지 통계의 단기대출 추이를 보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일단락된 모습이고 일본은행의 양적완화정책 확대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며 "외국환자금특별회계를 통해 외환시장 개입을 시작한 점을 볼 때 엔고는 마무리되고 점차 약세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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