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공중화장실 침대 놓고 살림 차린 사람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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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중화장실에서 살림을 차린 사람들이 있어 놀라움을 던져주고 있다.

2일 외신들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 지역 공중화장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했다.

지역 정원사로 일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 '아이 리안'은 1년 전 남편과 함께 이 화장실에 살게 되었고 그들을 뒤따라 동료들이 들어오면서 총 10명이 같이 살게 됐다.

이들은 TV, 침대 등 살림살이 등을 화장실 내에 설치, 마치 방처럼 꾸몄고 주방시설도 갖췄다.

지역 주민들이 공중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들어왔다가 살림살이가 있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 나가곤 했다.

이들은 한달에 17만원 정도 되는 수입으로는 집세를 감당할 수 없어 화장실에서 생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우리는 소변냄새에도 익숙해졌다"며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이 냄비나 살림살이를 가져 간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친구는 "사방에 쥐가 있다. 하지만 내 월급으로는 방을 구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한편 관할 관청은 이들의 사정이 안타깝지만 많은 이들이 같이 사용하는 공중화장실이라 계속 살게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B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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