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스코, 정준양 회장 2기 체제 구축…'포스코 3.0' 힘 받나?

포스코가 5일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상임이사를 선임함에 따라 정준양 회장 2기 체제를 공고히 했다. 정 회장을 중심으로 올 경영목표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5일 이사회를 열고 김진일 포항제철소장(부사장), 오창관 마케팅부문장(부사장)과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ICT의 박한용 사장을 올해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임기가 만료된 윤석만 포스코건설 회장, 이동희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장(사장), 허남석 생산부문장(부사장), 정길수 스테인리스 부문장(부사장) 등 4명의 상임이사는 퇴진이 결정됐다.

또 제프리 존스 사외이사(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도 물러나게 됐다. 이로써 포스코는 상임이사 5명, 사외이사 8명 등 총 13명 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이사회가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은 정준양 회장 2기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에 따른 상임이사 대거 교체에 따른 대규모 조직개편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가 임기 만료 상임이사의 대거교체를 추진하는 것은 정준양 회장 2기 체제를 맞아 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상임이사 인선이 끝나면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할 전망이다. 정 회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에 맞춘 인물을 대거 등용해 보다 추진력 있는 조직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4일 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과 대화하는 기회를 많이 갖고 '포스코 패밀리 신뢰·소통협의회'를 만들어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구성되는 조직체계 역시 '신뢰'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만들어 올해 수립한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역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철강경기에 대응하고, 포항 4고로 개수, 광양 후판공장 준공 등 신·증설 설비를 본격 가동하고, 동시에 국내 M&A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노릴 방침이다.

더불어 인도·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보다 구체화하고, 해외 철강가공센터를 확대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행보에도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이밖에도 패밀리 경영의 통합과 완성을 위한 특별 조직 구축도 검토해 포스코와 계열사간 원활한 소통과 시너지 창출 등 통일적인 경영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복안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층 젊어진 경영진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이사진 보다 한층 젊어진 이사진이 꾸려졌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새로운 경영 리더십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번에 임원이사 선임 건을 안건으로 채택하고, 대규모 사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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