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주전망] 중국·유럽 리스크의 ‘단기 분수령’

김지성 기자

미국의 12월 고용지표는 완만한 회복세을 보이며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며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6일 하이투자증권은 무엇보다 고용시장의 선행지표들도 고무적이라는 점이 향후 고용시장의 점진적 회복 기대감을 강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시장은 물론 글로벌 경기사이클을 압박하고 있는 중국 긴축리스크와 유럽발 재정 리스크가 이번주 단기 분수령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선, 중국 긴축리스크와 관련하여 춘절연휴을 앞두고 10~12일중 중국 정책기조에 큰 영향을 미칠  1월 부동산가격 및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말부터 부동산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각종 긴축기조를 취해왔음을 감안할 때 1월 부동산 가격 동향은 향후 긴축강도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북경시 일간 기존주택매매건수를 보면 1월들어 매매건수가 12월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매매건수가 주택가격 흐름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주택가격이 다소 하향 안정될 여지가 높아 보여 이는 금융시장내 긴축 리스크를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물가 추이는 1월에도 불안할 것으로 보인다. 한파와 춘절을 앞둔 수요 증가, 원자재 가격의 기저효과(지난해 1~2월중 각종 원자재 가격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와 더불어 통화증가율의 시차효과가 금년부터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물가 상승압력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1월 소비자물가의 시장 예상치는 12월(1.9%)에 비해 소폭 상승한 2.1%를 예상하고 있는바 시장 예상치 상회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2.1% 상회 여부가 중요한 것은 정책금리인 1년물 예금금리 수준이 2.25%임을 고려할 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물가상승률이 나올 경우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방어하기 위해서도 금리인상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발 재정 리스크 역시 이번주 고비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5~6일 개최되는 G7 재무장관을 거치면서 EU차원의 지원책을 기대하고 있다.

이 증권사의 박상현 연구원은 “이번주 중국 긴축 리스크와 유럽발 재정 리스크의 불확실성이 다소 진정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양대 리스크의 단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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