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외식업계, 연이은 '고객사랑' 비전 선포

미스터 피자·버거킹·아웃백 등 고객 지향 서비스 전개

이성주 기자
미스터피자 On Air 365 실천 결의대회

매년 연초가 되면 자사의 비전을 새로이 하며 경영 재 정비에 나서는 기업들의 소식을 자주 만나볼 수 있다.

기업의 비전은 해당 기업의 핵심전략과도 같기 때문에 한 개인이 새해, 새 마음으로 삶의 목표를 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도 새해를 맞아 비전을 새로이 하며 매출확대, 인지도 상승 등 목표달성에 힘쓴다.

그런데 최근 외식업계에는 자사의 비전에 '고객사랑'을 최우선으로 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식업의 경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특히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만큼, 이들 외식업체들은 고객과 직결되는 비전을 앞세워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덕분에 외식업체들의 비전을 자세히 살펴보면 외식업계의 진화하는 고객서비스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다. 외식업체들은 '고객사랑', '고객중심’등의 포괄적인 의미보다 '맛', '고객응대', '인테리어' 등에 최근 트렌드까지 반영해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비전을 설정,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

◆ 미스터피자, 365일 고객을 향해 깨어있는 기업 

미스터피자는 지난 2월 8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미스터피자 임직원을 비롯한 국내외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On Air 365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On Air 365는 365일 언제나 깨어있는 마음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미스터피자의 고객서비스 정신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1등으로 도약하겠다는 미스터피자의 비전이 담겨있다.

또한 '개점 당시 창업정신으로 돌아가 1년 365일 내내 고객을 향해 깨어있겠다'는 미스터피자의 확고한 의지를 더한 것으로, 창업주인 정우현 회장이 1990년 이대 1호점 오픈 당시 개점사에서 선포했던 3가지 창업정신인 '세계제일의 맛', '진심어린 정중한 서비스', '내 집같이 편안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은 "이번 On air 365 실천 결의대회는 세계 1등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스터피자의 강한 실천의지의 표현이다"라며 "최상의 고객만족을 위해 앞으로도 언제나 깨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버거킹, 고객이 원하는 대로! 

패스트푸드전문점 버거킹은 '내 방식대로 즐긴다(HAVE IT YOUR WAY)'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HAVE IT YOUR WAY'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HAVE IT YOUR WAY 캠페인은 고객이 원하는 메뉴와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버거 주문 시 야채·소스 등을 고객이 원하는 입맛대로 가감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고객지향적인 서비스로 국내에서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 결과 버거킹은 지난해 국내 주요 3대 협회(한국생산성본부, 능률협회, 표준협회)가 선정한 패스트푸드 부문 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1900원의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메뉴인 '스파이시 BBQ' 버거와 '스파이시 텐더킹' 버거를 선보였으며, 버거킹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 아웃백, 고객의 힘찬 하루를 책임진다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은 2010년 새로운 슬로건인 '구다이! 아웃백(G’day Outback)'을 발표했다. '구다이! 아웃백(G’day Outback)'은 2010년에는 더욱 활기차고 모험 가득한 공간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구다이(G’day)란, 'Good day'의 호주식 표현으로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좋은 하루를 만들자'는 뜻이다.

한편, 아웃백은 새로운 슬로건 채택을 기념해 구다이 캠패인을 전개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구다이 셰프 콘테스트'를 실시, 선발된 우승자의 메뉴를 새해 한정 메뉴로 출시하기도 했다.

◆ 할리스커피, 커피향 나는 로멘틱한 공간으로의 초대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프레시 커피, 로맨틱 스페이스(Fresh Coffee, Romantic Space)'를 공개하고, 문화를 파는 공간으로의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200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신규 오픈 매장에 기존의 일반적인 카페의 컨셉과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들을 전개하고 있다. 갈색 나무 의자, 원형 테이블 등 국내 커피전문점의 일반적인 인테리어 대신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 최초로 한국형 좌식 테이블, 매장 외부를 나란히 바라보고 있는 그네 형 의자 등을 도입하는 등 흥미롭고 독특한 요소를 가미했다.

또한 유럽출신 디자이너들이 고안한 할리스커피 만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컴필레이션 음반 발매·신진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작품 전시 등 새로운 카페 문화를 형성해 나감으로써, 고객들이 신선하고 독창적인 카페 문화를 지속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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