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헌 한국은행 금통위원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금리인상 시기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
강 위원은 17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국제금융학회 춘계정책포럼에서 "금통위 회의 며칠 전에 기준금리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출구전략의 시점을 묻는 질문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시점이 아니라는 게 정부의 확고한 생각"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강 위원은 '한은 총재가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한은 총재는 7명의 금통위원 중 한 명일 뿐"이라며 "한은 총재 혼자 (기준금리를) 좌지우지하고 독단적으로 결정짓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출구전략의 국제공조 문제와 관련해서는 "나라마다 경제회복 속도가 다른데 출구전략에 대해 국제공조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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