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시장의 요금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미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비싼 데이터 요금제로 수익강화에 나선 가운데 저가 통신사들은 저렴한 선불제(prepaid)를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것.
저가통신사 크리켓(Cricket)은 23일 자사 선불폰(pay-as-you-go) 서비스 '립(Leap)'의 사용료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월 30달러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저가 선불폰의 선두주자 메트로PCS가 내놓은 40달러에 비해서도 10달러 저렴한 가격이다.
크리켓의 립은 현재 미국내 50개주 125개 도시에서 사용 가능하고 대부분의 선불폰 서비스와 동일하게 무제한 전화통화과 문자메시지를 제공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크리켓이 기존 가격보다 10달러나 낮춰 공세를 취하고 있지만 저가 선불폰 경쟁사에서 더 낮은 요금제를 들고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오랜 경기침체로 인해 값싼 요금제가 소비자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후불요금제에 비해 다섯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신용조회(Credit check)의 불편함이 없고 의무가입 기간의 제약도 없다.
하지만 휴대전화 시장 20%를 차지하고 있는 선불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경기침체와 계약해지의 용이함은 양날의 검과 같다.
저렴한 요금제가 나오면 소비자들은 망설임 없이 통신사 갈아타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심화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저가 선불폰 시장에서 가격은 최고의 경쟁력이자 최악의 위험요소가 되는 셈이다.
한편, 주요통신사 스프린트와 티모바일, AT&T도 이같은 무제한 선불폰 서비스가 있지만 50~60달러로 비교적 비싼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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