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유권자 79%, "미국경제 붕괴할 수도 있다"

경제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유벤자민 기자

미국인들이 현 경제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오피니언 다이나믹스'에 의뢰해 미국 유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는 미국 경제가 붕괴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특히, 당파적 성향과는 관계없이 민주당 지지자는 72%, 공화당 지지자는 84%,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 역시 80%가 이와같은 답변을 내놨다.

반면 미국 경제의 규모가 상당히 큰 만큼 붕괴 우려는 없다고 답한 사람은 18%에 불과했으며, 응답자의 78%는 미국 연방정부가 역대 어느 정권 때보다 크고 고비용 구조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국가 채무가 미국의 최대 잠재적 위협 요인(65%)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테러(23%)보다 3배 높은 수치였다.

버락 오바마 정권이 경기회복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는 사람은 35%로 지난해 7월 조사 당시(42%)에 비해 크게 감소한 반면, 정부의 경기 대책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53%에서 62%로 증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공화당 88%, 무소속 67%, 민주당의 33%가 이렇게 답했다.

오피니언 다이나믹스 관계자는 "이런 결과는 직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공공부문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는 데 따른 국민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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