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합니다. 수색작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지도 못하고, 무조건 기다리라고만 하니…."
27일 오후 6시30분께 경기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행정대기실.
26일 밤 서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1200t급) 실종자 김경수 중사(34)의 외삼촌 조성환씨(50)는 조카의 실종 소식을 듣고 경기 부천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
조씨는 "10년 넘게 군에 있으면서 사고없이 잘 생활해 왔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가"라며 "부대에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고 기다리기만 하라는데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학교에 들어간 큰 딸(8)을 무척 이뻐했다는 김 중사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조씨 가족들은 부대의 발표만을 기다리며 발을 구르고 있다.
조씨 가족 외에도 천안함 장병들의 생사여부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의 발길이 해군2함대사령부로 10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해군2함대사령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5~10분 간격으로 가족들을 부대 입구에서 2㎞ 떨어진 예비군훈련장까지 셔틀버스로 실어 나르고 있다.
가족들의 임시대기실로 마련된 예비군훈련장에는 현재 천안함 장병 가족 200여 명이 부대 관계자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새로운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앞서 26일 밤 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침몰한 천안함에는 104명의 승조원이 타고 있었고, 이 가운데 58명이 구조되고, 4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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