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최진영 자살결론…누나 그립고, 책임 무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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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가수 최진영(39)이 죽음에 이르게 된 배경에는 누나 최진실(1968~2008)을 향한 그리움과 가장이라는 중압감이 있었다.

최진영의 소속사인 엠클라우드엔터테인먼트 이경규 대표는 29일 “최진영은 최근 지인들과 잦은 만남을 통해 웃음을 보였고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내비쳤다”며 “평소대로 활달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우울증 증세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최진영은 연예계 복귀에 강한 의지를 불태웠고 오히려 어머니에게 ‘내가 가장이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조카들도 내가 잘 돌보겠다’는 희망적 의지를 내비쳤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최진영의 자살에는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이 크게 작용한 듯하다고 짚었다. 가장으로서의 부담감도 자리잡고 있었다고 봤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실이 누나가 자리잡고 있던 마음 한 구석이 한 순간 폭발해 자살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최진영은 이날 오후 2시14분 사망한 상태로 119 구조대에 신고됐다.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서울법의학연구소 법의의원 한길로 박사는 “사망 직접 사인은 경부압박 질식사”라며 “기타 신체 외상은 없어 자살로 최종 결론냈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 병원 빈소는 누나 최진실의 친구인 MC 이영자(43)와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37)이 지키고 있다. MC 이소라(41), 영화배우 엄정화(39), 탤런트 김효진(26), 유지태(34), 손현주(45) 등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최진영은 최진실이 2008년 10월 자살한 이후 연예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조카들을 보살펴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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