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2분기에도 부진 이어질듯
조선 업종의 부진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해양플랜트, 벌크선 등 일부 선종에서 신규 발주가 일어나고 있지만, 완연한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2분기 선박 생산은 인도 연기 등 선사들의 계약 변경과 수주 급감 탓에 전년동기 대비 9.4% 감소한 310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확보된 일감을 바탕으로 유지해 온 수출도 2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한 129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 전반적 부진···공공부문은 다소 증가
2분기 건설 업종은 재정 조기집행 덕에 공공부문 공사물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부문은 지난해 조기발주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의 하락(-34.1%)이 전망됐으나, 4대강과 호남고속철도 등의 사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양호한 13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택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전체 공사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29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부문 2분기 수주는 16조 원 규모로 전년동기 대비 31.1%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로, 민간 건설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자동차, 수출 증가세···내수는 감소세
2분기 자동차 업종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한 54만 대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신흥국의 수요 지속 덕이다.
하지만 내수 판매는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 고유가 등이 구매 심리를 위축해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34만 대 판매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할 전망이다.
◇철강, 생산·내수 호조세 이어져
철강 업종은 올해 2분기 생산, 내수 부문에서 각각 15.1%, 25.8% 증가한 1580만 톤, 1295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수출의 경우 주요국의 출구전략 및 남유럽 금융위기 가능성, 중국 및 중동 등 신흥국의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등 부정적 요인 탓에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한 524만 톤을 수출하는데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 올해 들어 전반적인 상승 기대
지난해 하반기 정제마진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됐던 정유 업종은 올해 들어 정제마진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채산성 향상 등 전반적인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물량적으로는 아직 큰 폭의 상승세가 전망되지는 않았지만, 석유화학 경기의 호조세와 난방유 수요 증가, 중국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 회복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해 올해 2분기 수출(1.0%), 생산(1.3%), 내수(0.9%) 모두 전년동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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