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1126.0원)보다 2.9원 떨어진 1123.1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1일을 기점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7.0원으로 1.0원 상승 출발한 뒤 곧 하락 반전했다. 역외세력이 달러를 팔았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인 것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1123.1원까지 떨어진 환율은 이후 1124~1126원대를 횡보했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 배당금 송금 관련 달러 수요도 하단을 지지했다.
횡보하던 환율은 장 막판 나온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물 때문에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피지수가 강보합권을 회복한 것도 환율을 떨어뜨렸다. 환율은 장 마감 시 1123.1원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862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총 17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 매도 심리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는 점,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 때문에 환율은 추가 하락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변 연구원은 "그러나 내일 KT와 SK의 배당금 지급으로 인한 송금 관련 달러 수요는 환율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6일)도 환율이 추가하락을 시도하겠지만 1120원선을 지지하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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