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환율, 3일째 하락해 1123원 마감…外人 주식 매수세 때문

원달러 환율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1126.0원)보다 2.9원 떨어진 1123.1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1일을 기점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7.0원으로 1.0원 상승 출발한 뒤 곧 하락 반전했다. 역외세력이 달러를 팔았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인 것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1123.1원까지 떨어진 환율은 이후 1124~1126원대를 횡보했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도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 배당금 송금 관련 달러 수요도 하단을 지지했다.

횡보하던 환율은 장 막판 나온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매물 때문에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피지수가 강보합권을 회복한 것도 환율을 떨어뜨렸다. 환율은 장 마감 시 1123.1원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862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총 17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 매도 심리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는 점, 위안화 절상 가능성 등 때문에 환율은 추가 하락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변 연구원은 "그러나 내일 KT와 SK의 배당금 지급으로 인한 송금 관련 달러 수요는 환율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6일)도 환율이 추가하락을 시도하겠지만 1120원선을 지지하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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