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3거래일째 연고점…外人, 펀드 환매에 역전승

끊이지 않는 외국인 매수세 덕에 코스피지수가 3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24.99)보다 1.10포인트(0.06%) 오른 1726.0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 1726.09포인트는 연중 최고치이자 2008년 6월 26일 장중 기록했던 1734.86포인트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32.98포인트로 7.99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서비스·주택지표 호조 속에 상승 마감한 것,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잠정)이 사상 최고치(4조3000억 원)를 기록한 것 등이 장 초반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는 이후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전고점 돌파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다.

기관은 펀드 환매세 탓에 매도폭을 늘렸다. 지난 주말 국내주식형 펀드 환매규모가 5003억 원이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하락 마감하는 듯했던 지수는 장 막바지 더욱 강화된 외국인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권까지 올랐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기관이 펀드 환매 영향으로 속절없이 차익매물을 출회하고 있지만 시장 매수주체인 외국인이 살아있는 이상 지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외국인은 1630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2일부터 1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1455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1366억 원, 개인은 364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86%), 증권(1.79%), 의약품(1.11%)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0.73%), 전기전자(0.60%)는 0.5% 이상 떨어졌다.

개장 전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사상 최고가인 87만50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이 주가를 낮췄다. 결국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 하락한 86만9000원에 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및 화물 수송량 최고치 기록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일양약품은 생체 내 단백질 '사이토카인'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7.40% 올랐다.

반면 대우차판매는 채권단이 워크아웃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한국전력(2.52%), KB금융(0.37%), LG전자(0.82%), 현대중공업(0.87%)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11%), 현대차(1.15%), 하이닉스(2.58%)는 떨어졌다. 포스코, 신한지주, LG화학은 나란히 보합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505.13)보다 1.26포인트(0.25%) 오른 506.39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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