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2008년 연료전지 주요 설비인 BOP공장을 가동한데 이어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설비인 스택제조공장 건설에 나서며 연료전지 국산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포스코는 7일 포항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서 김영학 지경부차관, 공원식 경북부지사, 윤정용 포항부시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료전지 스택제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완공되는 연료전지 스택제조공장은 4만3000㎡(약 1만3000평) 부지에 약 12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00㎽의 연료전지를 생산하게 된다. 투자비는 700억 원이다.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크게 연료공급과 전력변환을 담당하는 연료전지 주변장치(Balance of Plant; BOP)와 전기를 생산하는 스택(Stack)으로 구분된다. 국내에 스택제조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8년 포항시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연산 50㎽ 규모의 연료전지 BOP 제조공장을 가동하고, 서비스센터와 기술연구소 등을 구축해 왔다.
이번 스택제조공장이 완공되면 이미 설립한 BOP 공장과 더불어 연료전지의 전 제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양산이 본격화되는 2011년 상반기에는 중동이나 인도네시아로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주요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일정부분 생산해야 하는 의무할당제(RPS)가 본격 시행되는 2012년부터는 한국전력 등 발전사들의 연료전지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012년까지 기존 디젤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비상전원용 연료전지와 건물 내에 설치해 전기와 열을 제공하는 건물용 연료전지를 출시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대형선박의 보조동력으로 사용될 선박용 연료전지도 출시할 예정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연료전지 국산화와 실용기술개발, 국내 부품소재 공급사 개발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에너지자회사인 포스코파워를 통해 2007년 연료전지사업을 시작한 이래 국내 12개 지역에 22.5㎽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연료전지는 기존 발전기술 대비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다. 일조량이나 풍속과 같은 자연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아 24시간 상시 발전이 가능한 안정적인 전원 공급원이다.
포스코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에 따라 향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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