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도권 임대아파트 노려볼까?…올해 3만1000여가구 준비중

올해 수도권에서 3만1000여가구에 달하는 임대 아파트가 공급된다. 청약자격이 까다로운 편이지만 임대료가 저렴하고 입지도 양호해 무주택자라면 적극적으로 청약해 볼만하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공급예정인 임대아파트는 3만1854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8304가구, 국민임대가 2만3550가구다.

올해 공급되는 수도권 임대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주택 구매심리 위축 등으로 임대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까다로운 청약자격에도 불구하고 인근 시세보다 20~40% 이상 저렴한 임대료와 역세권 등 우수한 도심 접근성을 내세운 물량이 많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는 기존 아파트 전세보다 저렴하고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주택형이 다양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실시된 상암2지구(1·3단지), 은평3지구(2-10·3단지), 왕십리주상복합 등 총 5개 단지 시프트의 1순위 청약에서는 2014가구 모집에 1만146명이 몰려 평균 5.03대 1의 높은 경쟁율을 기록한 바 있다.

상반기에는 5월 ▲은평뉴타운 3지구 4블록 423가구 ▲상암2지구 2·4단지 455가구 ▲양천구 신월정비구역 10가구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8월 청약 예정이었던 강일2지구 3단지 1272가구도 5월로 앞당겨져 상반기 시프트 물량이 더욱 풍성해졌다. 강일2지구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 하남 보금자리 미사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대규모 생활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하반기 시프트는 ▲세곡지구 443가구 ▲강일2지구 1·2단지 727가구 ▲마천지구 1·2단지 730가구 ▲신정3지구 2~5단지 13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재건축단지에서는 ▲동대문구 태양아파트 20가구 ▲반포동 삼호가든 42가구 ▲강남구 진달래2차 21가구 ▲동작구 영아아파트 23가구 등의 시프트 물량이 나온다.

이 가운데 신정3지구는 경인고속도로 신월나들목 남측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지양산, 실버공원, 계남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지하철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약 2㎞로 도보로 20~30분 거리고 강월초등학교, 강신중학교, 양천중학교 등이 있다.

재건축 단지인 반포 삼호가든은 반포자이아파트 인근으로 지하철 7호선 및 9호선 이용이 수월하다. 동대문구 태양아파트는 지하철2호선 신답역 역세권으로 인근에 공원과 마트, 병원 및 주거단지가 형성돼 있다.

국민임대는 연말까지 서울 3262가구, 경기 1만9033가구, 인천 1255가구 등 총 2만3550가구가 공급된다.

청약자격이 제한적이고 소득수준 등에 따라 우선 당첨순위를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면적도 대부분 전용 50~60㎡ 이하 소형으로 공급된다.

서울은 5월과 8월, 11월에 공급이 예정됐다. 지구별로는 ▲상암2지구 2·4단지 477가구 ▲강일2지구 1~3단지 807가구 ▲세곡지구 1~4단지 669가구 ▲마천지구 1~2단지 545가구 등이다.

상암2지구는 경의선 수색역 인근 택지개발지구로 인근에 월드컵파크아파트, 상지초등학교, 상암고등학교 등이 있다. 지구 남동측에는 노을공원, 하늘공원,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이 위치해 있다.

마천지구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역세권으로 인근에 천마산근린공원 등 녹지가 많고 지구 북측은 보금자리 하남감일지구 남측은 위례신도시가 위치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앞으로 보금자리주택과 뉴타운 개발이 본격화되면 입지가 우수한 곳에서 임대아파트가 대량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며 "임대아파트 수요자들은 공급일정과 청약자격 등을 꼼꼼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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