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원달러 환율의 중장기 하락세를 점치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1118.2원)보다 4.1원 낮은 1114.1원으로 마감됐다. 1114.1원은 2008년 9월12일 종가 1109.1원 이후 1년7개월 만의 최저치다.
소재용·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3일 "수급이나 주요 통화의 움직임, 펀더멘털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원화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 공급 우위 지속
세계경제 회복과 위험 선호 현상으로 외국인들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시장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는 신흥시장 내 미 달러 공급 우위 현상을 낳는다.
특히 한국은 ▲삼성생명 상장 ▲국내 금융권 구조조정에 따른 자산 매각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지수/WGBI(씨티그룹 세계국채지수) 편입 등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달러 공급 요인은 환율 하락 가능성을 지지한다.
◇위안화 절상 유력
하나대투증권은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2분기 중에 주기적으로 표출되며 원달러 환율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G20 회담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중·미 간 조율을 거쳐 이르면 5~6월께 양국이 위안화의 단계적 절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예상했다.
◇달러 중장기 약세 유력
미 달러는 미국의 낮아진 경제적 위상 등을 반영해 중장기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미 달러 약세는 원달러 환율 하락을 낳는 요인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미국 고용 개선 등 경기회복 신호들이 일단 미 달러 가치 하락을 막을 테지만 경기회복으로 인한 교역량 증가는 미국보다는 신흥시장에 더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국제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 제약 ▲위안화 절상 선반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등 요인 탓에 '급속한 하락' 대신 '단계적인 하락'을 겪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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