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전자, '세계 최초' 지상파 방송망 활용 3D TV 기술 개발

LG전자는 SBS와 공동으로 지상파 방송망의 일부 대역을 활용한 3D TV 기술 개발과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와 북미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상파 디지털TV 방송망을 통해 2D 방송과 함께 별도의 3D 콘텐츠를 동시에 송출함으로써 방송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2D 방송을 보면서 함께 전송된 별도의 3D 방송 프로그램을 TV로 전송받아 원하는 시간에 재생할 수 있는 비 실시간(NRT, Non-Real Time) 서비스다.

예컨대, 축구경기 생중계를 2D 방송으로 시청하면서 3D 영상으로 제작된 기존 경기의 주요 골 장면을 다운받아 나중에 볼 수 있게 되는 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수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3D 전용 채널 운영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위성TV나 케이블TV와는 달리 지상파 방송은 한 채널에서 2D 방송과 3D 방송을 동시에 송출하는 것이 기술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자사의 서비스에 대해 "향후 지상파 방송의 2D, 3D 실시간 동시 방송의 기술적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2010'에서 이 서비스를 SBS와 공동 시연하기도 했다.

LG전자와 SBS는 이번 기술 개발로 차세대 디지털 방송 기술 표준 채택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상파 방송망을 이용한 3D TV 서비스가 국내에서 실시될 경우 기존 3D TV를 구입한 소비자가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백우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디지털TV에 이어 3D TV에서도 기술 종주국 면모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3D 콘텐츠의 다양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