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을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생산하고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정준양 회장은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세계 최초 제품과 함께 세계적인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원가·품질·생산성 부문 등에서 30% 이상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후발 철강사들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궁즉통(窮卽通·궁하면 통함)’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향후 수요회복 시기에 대비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 세계최초 590㎫급 자동차강판 개발
포스코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자동차 외판용 590㎫(메가파스칼)급 GA(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를 개발했다. 이 강판은 기존 강판에 비해 강도는 크게 향상됐으면서도 무게는 가볍고 미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단위면적당(㎟) 최고 6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이 제품은 기존에 자동차 외판용으로 주로 사용해 온 340㎫급 강판에 비해 강도가 70% 이상 향상됐다. 기존 제품보다 강판두께를 줄이면서도 ‘찍힘저항성’이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 외판 중 하나인 후드(Hood)부품 가공 결과, 성형성과 표면 외관이 우수했으며 강판두께를 0.7㎜에서 0.55㎜로 줄일 수 있어 20% 정도의 경량화 효과가 기대된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기술연구원 자동차소재 및 가공연구그룹, 광양제철소 첨단고강도강추진반과 도금부, 자동차강판서비스그룹 등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자동차강판 개발과 함께 고성능 전처리 기술과 노내분위기 제어기술을 개발해 왔다.
2006년에는 광양제철소 NO.6 CGL(자동차강판 전용 용융아연도금라인)을 준공하고, 이 공장을 중심으로 높은 강도와 가공성, 우수한 표면의 자동차강판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포스코가 2006년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에 성공한 490㎫급 자동차 외판용 도금강판 개발에 이은 쾌거로, 자동차 외판 적용 시 차체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자동차 연비 향상과 더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차체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자동차용 'TWIP'강 양산공급 박차
포스코는 또 최근 수요감소에 의한 감산 시기에 자동차용 ‘TWIP’(Twinning Induced Plasticity)강 양산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철강제품은 강도가 높으면 가공성이 떨어지는데 비해 TWIP강은 초고강도 수준에서 최고 수준의 가공성을 가지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가공이 어렵고 복잡한 형상의 자동차 부품을 연비가 향상된 차량으로 경량화하는 것은 물론, 차량 충돌 시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포스코는 현재 TWIP강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의 메이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과 티센크루프도 포스코의 TWIP강과 같은 고연성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과 창출의 혁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 성과와 연계된 6시그마 통합과제를 확대 실시하고, 자동차강판의 고유 기술과 고유 강종(AHSS·MAFE·ACE·PSM) 등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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