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상하이엑스포는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내수시장 진출을 촉진시키고 관광수입 등의 경제적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트라(KOTRA) 중국통상전략연구센터는 우리나라가 상하이엑스포 참가를 통해 얻게 될 경제적 효과로 3조1953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대중 수출 증대효과는 3조736억 원이 예상된다.
한국관관람객과 방송노출을 통해 한국의 국가브랜드 인지도나 이미지가 제고되고, 이를 통해 국가홍보효과가 한국 기업의 인지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동반 상승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경제적 효과로 환산할 경우 3조736억 원 가치를 중국에 수출하는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대(對)중국 수출액의 3.2%에 해당한다.
코트라는 또 한국관광 수요 증대에 따른 관광수입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엑스포 참가를 통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가 제고될 경우, 기업의 매출증가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해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이 8만5908명 증가, 이를 통해 1217억 원의 관광수입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관광객이 증가한 점과 과거와는 달리 점차 중국인의 소득수준이 향상되는 점을 고려할 경우 장기적인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상하이엑스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전체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최대의 생산과 소비중심지인 상해 및 장강삼각주지역과 더욱 밀접한 경제협력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역협회는 상하이엑스포의 국가관과 기업관을 통해 우리나라가 갖춘 성장 잠재력과 한중협력 강화 의지가 중국 대륙 전체에 홍보되는 효과를 거둠으로써 중국 전체 내수시장 진출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박람회에서 기업관은 이미 국가관의 보조적 역할에서 벗어나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들의 홍보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며 “이점에서 세계 최대 시장이며, 우리의 최대 교역국인 이웃 중국의 심장부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엑스포는 우리 기업으로서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상하이엑스포는 한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중국내 한류열풍이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데 무시 못 할 영향을 끼쳤지만 이러한 우호적 분위기가 경제적 효과로 직결되는 과정에서는 일부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한국문화와 한국인을 빈번히 접촉한 연해도시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오히려 혐한감정이 형성됨으로써 국가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는 환경이 조성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상하이엑스포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체계적이고 한 차원 제고된 형태의 홍보가 시도된다면 상하이 엑스포가 한류를 재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계량화해 측정하기는 어려우나 직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보다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참가 기업 모두 브랜드 및 상품홍보의 간접효과를 얻겠지만 특히 금호아시아나, 롯데, 신세계이마트 등 상해엑스포의 소비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업이 좀 더 큰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성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연합관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은 이미 중국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로 중국내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활동 등을 홍보함으로써 엑스포 주제에 부합하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며 “상하이엑스포는 또 국내 기업들에게 중국소비시장 발달로 인한 혜택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술혁신산업 등 향후 중국경제의 산업구조 변화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이 한국의 대중국 수출 규모의 3.2%에 달하는 30억달러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청년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혐한 기류를 불식시키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전환점이 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30억달러의 가치를 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중국 당국은 올해 상하이 엑스포 행사와 사회기반시설로 국내총생산의 1%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은 상하이 엑스포를 계기로 메갈로 폴리스(Megalopolis)인 상하이와 장강 삼각주 지역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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