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분기는 더 좋아진다”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주력 세트 제품 판매량 증대 예상

김동렬 기자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 견조한 LCD 수요 및 휴대폰·TV 등 주력 세트 제품의 판매량 증대에 힘입어 1분기보다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삼성전자 IR팀장 이명진 상무는 2분기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그는 "상반기 실적이 기대이상의 호조를 기록할 경우, 통상적인 이익의 상저하고(上低下高) 트랜드가 예년 대비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적인 내실 다지기와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반도체의 경우 주력 제품의 시황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회사는 기술 및 원가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에 촛점을 두기로 했다.

D램은 40나노급 공정전환 가속 및 고용량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낸드플래시는 30나노급 공정 기반 제품판매를 강화하고, 20나노급 낸드플래시 양산을 본격화 해 원가 경쟁우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DTV,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 수요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모바일 AP 등 시스템 LSI 사업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LCD 시장 역시 월드컵 특수 및 프리미엄 제품 시장 확대에 따라 비교적 견조한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LED, 3D/ 240Hz 등 기술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 멀티미디어용 16:9, LED 슬림 모니터용 패널 등 수익성 위주 제품 믹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용덕 상무는 "올해 1분기 LCD TV 가운데 LED TV 비중이 10%였다"며 "2분기에는 30%까지 올라갈 것이고, 하반기에는 비중을 더 늘려 연간 출하량의 50%를 LED TV로 채울 것이다"고 말했다.

휴대폰의 경우 2분기에는 경기회복세 속에 전분기 대비 소폭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며 선진국 중심 안드로이드 탑재폰 및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성장, 중국을 중심으로 한 3G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회사는 이같은 시장상황을 고려, 2분기에 안드로이드와 바다 등을 탑재한 전략 단말기를 집중 출시해 스마트폰 사업 리더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신흥시장에서의 모델믹스 개선을 통해 두 자리수 이익률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환 상무는 "바다폰에 대한 고객사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첫 모델인 '웨이브'의 경우 전 세계 90개 사업자 이상이 선택해 공급을 할 계획이며,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의 1/3을 바다폰으로 판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연말까지 기존 2~3000개의 2~3배 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갖출 것이다"고 했다.

특히 그는 올해 하반기 중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항할 만한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이라고도 했다.

디지털미디어의 경우 평판TV는 월드컵 특수, 3D TV 등 신제품 지속 출시로 2분기 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34% 수준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예측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LED TV라인업 확대 및 차별화된 3D 토탈 솔루션 제공으로 전년도에 이어 TV명가의 자존심을 지켜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은 계절적 수요 강세로 프리미엄·저전력 중심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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