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연중고점 후 ‘지금은 조정’…3Q 이후 회복

김동렬 기자

작년 11월19일,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지수밴드로 1500~1800포인트를 제시한바 있다. 연중고점은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에 형성되고, 조정 후 3분기 이후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했다.

이번에도 이 전망은 유지됐다. 17일 그는 대신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4회 대신 사이버 투자포럼' 개막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의 전망을 재언급했다.

이어 "1750~1800포인트 수준이 적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수는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내년 2000포인트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구 센터장은 적정지수는 1750포인트이며, 변동성을 고려해 1800포인트까지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의 전망대로라면, 연중고점은 이미 형성됐으며, 3분기까지 조정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코스피는 지난달 26일 1,752.20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장중 1,757.76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는데, 이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22개월래 최고치다.

한편, 구 센터장은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의 힘겨루기 양상이 예상된다. 부정적 요인이 다섯가지나 있지만, 긍정적인 요인도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부정적인 요인은 ▲유럽 재정적자에 따른 소버린 리스크(국가부도·국가신인도 위험) 상존 ▲중국의 가파른 성장에 따른 고강도 긴축 가능성 ▲국내외 경기회복 모멘텀 둔화 우려 ▲국내 기업이익 모멘텀의 전년비 하락 ▲물가상승 및 원화 강세로 인한 채산성 악화 우려 등이다.

긍정적 요인은 ▲미국 경제 지표의 호전 ▲IT업종의 호황 지속 ▲한국과 미국 기업이익 전망치 상향조정 지속 ▲지속적인 외국인 순매수의 유입 ▲풍부한 매수 대기 자금의 증시 유입 가능성 등이다.

하반기 주도업종에 대해서는 반도체와 패널 중심의 IT업종을 최선호로 꼽았으며, 자동차와 운송업종을 언급했다.

또한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단기변동이 있는 시장이 예상된다.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각 업종 대표주를 단기매매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 그는 "이론적으로는 금리인상이 증시에 부담이다. 단기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제한적일 것이다"고 밝혔다. MSCI 선진지수 편입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불리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리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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