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만큼은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가 19일, 10년만에 코스피에 재상장된다.
만도의 공모가는 지난 4일과 6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8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 기준대로라면 시가총액은 약 1조5100억원이다.
또한 11일과 12일 이틀간 실시된 일반 공모 결과, 청약 증거금은 총 6조2067억원이 몰렸다. 최종 경쟁률은 124.63대 1이었고, 대우증권이 141.94대 1로 가장 높았다.
상장 전날인 18일, 만도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 및 전망은 긍정적이다. 주된 근거는 기술력과 실적 호전, 현대·기아차 성장 수혜 등이며,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형성되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만도는 기술 경쟁력만으로 승부해 과거 10년의 격변기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다"며 "현대·기아차에 대한 매출 의존도도 꾸준히 낮춰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실적이 급속도로 호전되고 있다.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이 높은 전장 부품의 매출 비중 확대, 2008년 이후 원만해진 노사관계 등으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가 가진 사업 영역이 향후 지능형 자동차 시대에 핵심영역이 될 것으로 보고, 현대모비와 같은 PER(주가수익비율) 배수를 줘도 된다고 판단했다"며 목표주가로 12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안전성 관련 부품은 진입장벽이 높으므로 부품사업으로서는 안정성이 높고,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장착의무화 규제동향 등을 고려하면 ASP(평균판매가격)도 증가추세로 성장성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성 관련 부품을 중국 내에서 구하기 힘든 로컬업체들의 사정을 고려하면, 중국 자동차산업의 성장수혜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선임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업종 재평가(re-rating)를 위한 모든 요건을 갖췄다"며 목표주가로 12만4000원을 제시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세계적인 기술력과 현대·기아차 성장 외에도 매출처 다변화를 꼽았다. 지난해 매출액의 19.4%를 차지한 GM의 회복과, 중국 및 유럽 자동차업체로부터의 신규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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