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가(家) 박경원 부회장이 대주주인 성지건설이 1차 부도 처리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성지건설은 전날 만기 도래한 12억 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
특히 성지건설은 이날 8억 원대의 어음 만기를 앞두고 이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최종 부도 처리된다. 이 경우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통해 회생을 모색해야 한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전날 결제하지 못한 12억 원과 이날 결제해야 할 8억 원을 모두 결제하기 위해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종 부도설이 나오는 것을 경계했다.
하지만 채권은행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성지건설 신규 자금지원과 관련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며 최종 부도 처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성지건설은 1969년 설립돼 1995년 3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됐다. 2008년 2월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형제의 난'으로 그룹을 나온 뒤 인수했으며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69위에 올랐다.
지난해 채권은행들의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에서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받았으며, 이후 자금 사정이 악화돼 채권단 자율협약 형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최근 성지건설은 여의도 파크센타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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