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외인 사흘째 ‘팔자’…코스피 1640선 후퇴

김동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며 1640선대로 밀려났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6포인트(0.26%) 내린 1,647.22를 기록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전망으로 미 다우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피는 약세로 출발했다.

또한 외국인, 연기금 및 국가지방단체 등의 매도세와 일본, 대만증시의 약세영향 등으로 164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영국의 재정적자 문제를 경고하는 등 유럽발 재정적자 우려가 지속됐으며,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15.30원 상승한 1,248.70원으로 마감하며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1524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프로그램 매매 또한 83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16억원과 67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장비업종 등이 내림세를 보인반면 통신, 은행, 건설업종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1~2% 하락했고, 하이닉스반도체가 채권단 보유물량 우려로 4.5% 하락하는 등 대형 IT주가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였다.

반면 한국전력과 신한지주가 1% 이상 상승했고, 스마트폰 보급 확산 기대감으로 SK텔레콤과 KT가 각각 2.1%와 2.6% 오르는 등 통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남광토건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대림산업과 현대산업 등 최근 구조조정 우려로 낙폭이 컸던 건설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원전 300기 건설 및 노후시설 교체 등이 예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전기술과 한전KPS가 6~9% 오르는 등 원전관련주가 급등세를 나타냈고,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으로 고려아연과 서원이 각각 4.0%와 서원이 5.8% 오르는 등 금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의 공격적인 확대 기대감으로 1.4%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화는 주가 할인이 과도한 수준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7.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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