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간 투자전략

중소형주 VS 중대형주 전망 엇갈려

박중선 기자

이번 주 주가는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망업종으로는 IT, 자동차가 무난히 지목됐고, 건설, 통신 그리고 중국 상장 국내 기업, 국내 상장 중국 기업이 지목되기도 했다.

한편,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 수익성 높은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와, 아직은 중소형주보다 안전자산 선호가 클 것이라는 중대형주에 대한 기대로 전망이 엇갈렸다.

또한 자주 우위논란이 이는 기아차와 현대차에 대한 전망은 이번에도 엇갈렸다.

◆중소형주 VS 중대형주
조병현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상승기대가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상승하고 있는데, 외국인 순매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중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다"며 "실제로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감소하는 시점에서 중소형주와 코스닥지수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차장도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 상승 기대감이 있지만, 수익성면에서 중소형주의 기대감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형주, 중소형주 모두 전반적으로 큰 하락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상승폭에 따른 수익성은 중소형주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철원 현대증권 투자전략 수석연구원은 "아직 전반적인 증시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실적이 양호한 중대형주(시가총액기준 2~3조, 5000억~1조)위주로 전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반응이 미온적이고, 지속적인 유입이 힘들 것 이라는 전망으로 실적 위주의 중대형주가 선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도 "현재 기관수급이 좋지 않은 중소형주보다는 수익성이 안정적인 대형주의 기대감이 크다"고 전망했다.

◆기아차 VS 현대차
이선엽 차장은 자동차업종에서 현대차보다 기아차의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차보다 기아차의 모멘텀이 더 좋고, 기아의 평가액이 현대차에 반영되기 때문에 기아차가 오르고 뒤이어 현대차가 오르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차는 2분기에도 지속적인 판매실적 증가를 이어가고 있는데도 저평가 되어있다"며 "기아차보다는 현대차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IT, 자동차 등 유망업종 전망
조병현 연구원은 유망업종으로 IT를 꼽고 특히 IT하드웨어 기업을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다른 섹터보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이 업종의 주가 움직임은 실적을 잘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선엽 차장 역시 자동차, 건설, 통신과 함께 IT를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이 차장은 "IT와 자동차는 실적이 좋고, 건설은 구조조정 효과를, 통신은 아이폰 열풍을 반영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병열 수석연구원도 실적 증가를 보인 IT와 자동차, 통신을 꼽았고, 김철원 수석연구원은 최근 현지IR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과 중국에 상장된 국내기업을 지목했다. 그는 특히 기존에 중국시장에 진입했으나 성과가 미미했던 NC소프트를 예로 "이번 새로 런칭된 온라인게임 '브레이드앤소울'로 중국시장을 재공략하기 때문에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망했다.

◆실적 위주 유망종목 전망
김철원 수석연구원은 유망종목으로 LG디스플레이, 만도, 성광밴드를 추천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신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LCD TV로 인해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며 애플의 아이폰4 출시로 인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도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 커 밸루에이션이 매력적이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 발효될 경우 자동차 및 부품주들이 시장에서 주목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성광벤드 또한 "하반기 플랜트 호황에 대한 기대심리로 플랜트 기자재 및 부품주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터키수주 성공 시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밝게 전망했다.

곽병열 수석연구원은 오리온과 NHN을 추천했다. 그는 "오리온은 2010년 중국제과 자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미 국내제과는 프리미엄제품 판매호조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 안전성을 확보한 상태로 내수경기가 회복한다면 동반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NHN에 대해서는 "2분기 이후 기존사업인 퍼블리싱 강화와 일본진출의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고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의 모바일 서비스 확장전략의 수혜도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유망종목으로 주성엔지니어링, S&T대우, 네패스, 한샘, 현대하이스코 등을 꼽고, 실적 상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엽 차장은 통신업종에서 SKT보다 KT에 더 높은 기대를 걸며 "아이폰 시장에서 KT가 비교우위에 있고, 가격매력과 구조조정 효과가 큰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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