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이 급격한 약세로 전환되었다. 이는 신흥시장 통화긴축이 강화 되고 한국은행의 물가우려와 정부의 경기전망 상향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또한 금일 금융감독원은 "2010 하반기 대내외 리스크 요인"보고서를 통해 "저금리의 장기간 지속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6월 이후 채권시장 약세전환
6월 국내 주식시장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채권시장은 급격한 약세 국면으로 전환되었다.
코스피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단기조정 국면과는 다른 차별화된 강세를 보이면서 1700포인트를 회복했으나 시장금리는 2009년 하반기 이후 하락기조에서 벗어나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선진시장의 재정리스크가 확대되어 글로벌 유동성의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져 국내 채권 시장의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나 KB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들어서는 국내 주식 및 외환시장이 안정을 보이는 대신, 채권시장은 약세로 돌아서면서 국고채 3년, 회사채AA- 3년 수익률은 각각 3.95%, 4.84%까지 급격한 단기상승이 진행되었다.
◆물가상승 우려가 금리상승 부추겨
임동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하반기 국내 물가상승에 대한 한국은행의 우려와 정부의 2010년 GDP 성장률 상향조정이 펀더멘털 측면애서 채권시장의 약세요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만이 기준금리를 소폭 인상하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점차 금리인상에 나서는 상황이 전개된 것도 채권시장의 불안요인을 가중시키고 있다.
임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들의 그 동안 큰 폭의 국내 채권 순매수 행진에서 벗어나 차익실현을 단행하고 있는 점도 수급적인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의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 요인은 경기와 물가이다. 임 연구원은 "현재 경기판단이 상향되고 물가상승 압력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진 것이 채권시장의 약세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정부가 GDP 성장률을 5.0%에서 5.8%로 상향했기 때문에 이러한 경제성장률의 상향조정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고조시킨다.
또한 이번 주에 5월 국내 산업활동 동향과 경기지표가 발표되는데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으로 미루어 단기적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 연구원은 "요즘 신흥시장의 물가상승 요인이 커지고 있고 큭히 임금인상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비용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특히 선진국들의 통화완화 정책이 이어지는 탓에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금리인상을 자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외국인의 매도전환으로 수급부담
이러한 국내 채권시장의 약세요인으로 올해 들어 큰 폭의 채권매수를 단행했던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도 수급측면에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특히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이탈이 큰 상황이다"며 "지난 16일 이후 7일 동안 외국인들은 국채선물 4.8조원 순매도하면서 수급측면에서 채권시장 약세, 금리인상을 견인 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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