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50년 만에 최대 폭염....베이징 40℃넘어

중국=박소영 기자

중국 베이징의 기온이 5일 무려 40.6℃까지 올라 지면온도는 68℃로 사우나를 연상케 했다.

 

신화통신은 6일 베이징의 7월 초여름 수은주가 이렇게 오른 것은 5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6일 중국기상망(中國天氣網)은 "더위로 인해 베이징의 수영장은 '물만두를 삶는 솥'처럼 사람들로 가득했다"며 칭넨후(靑年湖) 공원 수영장은 하루에만 3000여명이 입장했고,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폐장시간을 9시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베이징의 얼음공장은 24시간 가동해도 얼음 수요를 가당하지 못하고 있고, 자외선 차단제와 에어컨, 냉장고 등 여름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베이(河北), 산둥(山東), 장쑤(江蘇), 저장(浙江) 등 중국 동부지역에서도 수은주가 급상승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8차례나 고온 황색경보를 발령한 허베이의 경우 성내 10개 현·시의 온도가 40도를 넘어섰다. 저장성 항저우에서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에게 방공호까지 개방됐다.

장난(江南) 지역과 화난(華南) 대부분 지역, 구이저우(貴州) , 충칭(中慶), 쓰촨(四川) 등지의 기온은 평균 35~37도로 일부 지역은 40도까지 치솟고 있다.

중국 기상대는 지금의 폭염은 서북부 고운 기류의 영향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더구나 7일은 절기상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로 일주일 정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상대는 5일 10시 35분을 기해 고온 '황색경보'를 '귤색경보'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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