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강소나무숲길 1단계 개통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기자

국비투입한 첫 사업…울진 십이령 보부상길 되살려

 

경북 울진과 봉화를 연결하던 열두 고개, 십이령 옛 보부상길이 되살아났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20일 오전 이상길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울진군, (사)울진숲길 등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 십이령에서 금강소나무숲길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통되는 금강소나무숲길은 울진군 북면 두천리부터 서면 쌍전리까지 총 71km의 구간 중 13.5km(두천리~소광리)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지리산 둘레길에 이어 산림청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숲길이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산림청이 소광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통고산, 불영계곡 등 울진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숲길을 조성해 이 지역 산림자원을 보전하고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현하려는 의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녹색자금이 투입된 지리산둘레길과는 달리 국비로는 최초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사업은 지리산 둘레길을 만들 때처럼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것을 제일 과제로 삼아 노선선정, 설계·시공, 운영 및 관리 방안에 이르기까지 울진군, 녹색연합, 지역주민, (사)울진숲길 등이 참여하는 ‘금강소나무숲길조성 실무위원회’와 의견을 공유하며 진행됐다.


또 숲길 조성사업 본연의 취지에 맞춰 가장 자연에 가까운 숲길을 만들기 위해 기존 보부상길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멘트나 플라스틱 등 인공 요소를 지양, 주변의 돌, 나무 등을 이용했다.


이상길 산림청 차장은 “금강소나무숲길 덕택에 천혜의 산림자원을 보유한 울진이 자연과 문화, 역사의 소중함과 그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는 경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강소나무숲길의 남은 구간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더 나아가 소광리 생태경영림과 연계해 울진을 순환하는 숲길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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