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지방정부, GDP 통계조작 '심각'...국가통계와 '격차' 1.5조 위안

박소영 기자

중국의 각 지방정부의 밝힌 올해 상반기  GDP(국내총생산)의 합계가 중앙정부 국가통계국의 집계보다 무려 1조5천억위안 많은 것으로 집계돼 통계조작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중국 관연 차이나데이리는 현재 상하이 (上海)시와 구이저우(貴州)를 제외한 29곳의 성.시.자치구가 해당 지역의 GDP를 31일 발표한 가운데 여기에 상하이와 구이저우의 지난해 상반기 GDP를 더할 경우 그 액수가 18조8천억위안에 달해 지난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15일 발표한 올 상반기 중국 GDP 총액인 17조3천억위안을 크게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각 지방정부가 발표한 올 상반기 GDP 성장률 또한 대부분 국가통계국이 공표한 11.1%를 넘었다.

전문가들은 지방정부의 관리가 실적을 보다 부풀리기 위해 통계조작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류위안촌류위안춘(劉元春)  중국인민대학 경제학원 교수는 "현재 지방정부의 고위관리를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GDP 실적인 탓에 통계조작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관행이 없어져야 통계조작 또한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따.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중국 역시 경제침체가 불가피했던 작년 상반기에도 중국 내 각 지방정부는 해당지역의 GDP 성장률을 두 자릿수로 잡았으나 이 기간에 중국 실제 전체 평균은 7.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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