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7월달 수출 사상 최고…1천455억달러 기록

박소영 기자

중국은 환율개혁 후에도 7월달 1455억2천만달러 수출액을 달성, 월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일 7월 수출이 1천455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8.1%, 수입은 1천167억9천만달러로 2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7월 수출액과 수출입총액 2천623억1천만달러는 2008년 7월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 6월보다도 더 늘어난 기록이다.

이는 중국이 환율 변동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환율 개혁을 단행한 이후에도 여전히 무역흑자가 확대된 것이어서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의 환율 절상 압박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1~7월까지의 수출은 8천504억9천만달러로 35.6%, 수입은 7천665억6천만달로 47.2%가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른 1~7월 무역흑자는 839억3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는 21.2% 줄었다. 그러나 7월의 무역흑자는 287억3천만달러로 200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최대의 무역국은 유럽연합(EU)으로 교역액은 2천631억6천만달러로 36.6% 늘어나 남유럽 채무 위기에도 불구 큰 영향을 받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최대 교역액은 미국이  2천72억3천만달러로 30.6% 증가했으며 일본이 1천617억1천만달러로 34% 증가했다. 러시아 수출은 132.5% 급증했고, 한국 수출도 60억4000만달러로 49.3% 증가했다. 특히 한국 수출 증가율은 중국의 주요 교역국 가운데 유일하게 6월보다 높아 한중 교역이 활발해졌음을 나타냈다.

중국의 7월 수출입 실적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수출 주도 중국 경제가 건재함을 확인해 글로벌 경제의 위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것과 한편 중국 당국이 최근 부동산 억제정책으로 인해 내수를 위축시켜 이것이 수입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것은 수출이 늘어도 내수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시장이 저해될 뿐 아니라 글로벌 리밸런싱도 떨어지게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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