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키코(KIKO) 관련주로 2008년 평가포함 누적손실이 4061억원에 달하면서 자기자본을 크게 초과해 금융권의 패스트트랙 대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성진지오텍이 포스코그룹 편입 효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M&A효과 현실화, 본격적인 체질개선
지난 5월 포스코가 성진지오텍 지분 40.4%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키코관련 손실과 유동성 문제 등으로 기업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됐던 성진지오텍은 기존 최대주주인 전정도 회장(현 2대주주)과 에너지화학사업 확대를 검토하던 포스코그룹 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성사됐다. 상호간 필요로 했던 M&A효과가 빠르게 현실화되면서 성진지오텍의 체질개선도 빠르게 진행됐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기업 계열사로의 편입에 따라 이자율 하락 등 차입구조가 개선되고 있으며,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특수강재 및 후판 등의 원재료를 포스코에서 구매할 예정으로 있어 수주규모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진지오텍은 2008년 키코 일부계약 해지에 따른 확정계약평가액 1307억원을 매분기 매출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소멸시킴에 따라 수익성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확정계약평가액의 손익반영이 올해 2분기로 마무리됐고, 환율하락에 따른 거래(평가)손실 감소와 키코 계약이 12월 종료됨에 따라 키코주라는 오명도 벗어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 내 지위 상승 기대
성진지오텍은 포스코, 포스코건설 등 그룹 내 물량을 담당하면서 중장기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포스코 및 포스코건설-포스코A&C와 대우엔지니어링-포스코플랜텍-성진지오텍으로 이어지는 에너지화학부문 사업구조를 완성하며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는 매년 4조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에 소요되는 열교환기 등의 설비를 성진지오텍이 담당하고, 포스코건설의 철강/발전/화공 플랜트 수주분에 대해서도 성진지오텍의 기자재 납품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화공 및 원자력플랜트 공동수주, 그룹 담수사업 개발, 풍력발전사업 추진 등 그룹 내에서도 성진지오텍과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한 공동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그룹 내 지위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이 2018년까지 매출목표 100조원 중 에너지화학 및 에너지사업에서 22%의 매출비중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성진지오텍에 대한 지원 확대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활동이 본격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정도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신주인수권과 산업은행의 전환상환우선주의 경우 매각관련 우선 협상자대상자가 포스코로 돼있어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한 포스코의 추가 지분 확대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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