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진핑, "中 정부조달 외국 업체 차별금지" 약속

베이징=박소영 기자

중국 차기 최고지도자로 뽑히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정부조달물자 사업과 관련해 현지기업과 외국기업간 공정경쟁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제2회 세계투자포럼(WIF)에서 밝혔다.

시 부주석은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에서 제2회 세계투자포럼 셋째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중국 정부는 정부 조달 물자와 사업 입찰에서 외국기업은 물론 첨단제품들이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로 중국 기업과 동등한 대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가입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GPA는 일정금액 이상의 정부 조달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건설공사를 발주할 때 외국 업체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은 2001년  WTO에 가입했지 WTO 회우너국 중 41개국이 참여한 정부조달협정(GPA)에는 아직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며 정부 조달물자 구매 사업에서 자국 기업에 유리하게 입찰을 진행한다는 비난을 받아왔었다.

계속적인 비난을 의식해 중국은 지난 2007년부터 GPA 가입 시도를 하고 있으나 가입조건을 두고 이견이 커 아직 협상이 진행중인 상태이다. 중국의 GPA 가입 여부는 10월 협상에서 진행키로 했다.

시 부주석은 "외국의 대중 투자로 중국은 경제발전을 위한 자금과 선진기술, 경영 전문성 등을 얻을 수 있어 이득이 되고, 외국기업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며 외국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은 최근 몇 년 새 외국투자와 협력을 유치하기 위해 개방정책을 강화하고 법적 시스템을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위기 이후 경제회복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정부 조달시장 규모가 5천억 달러에 달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로부터 공정하고 전향적인 정부조달협정 요청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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