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양산형 고속전기차 '블루온'(BlueOn·사진)이 현대·기아자동차와 관련 중소기업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 한민구 그린카 포럼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성과보고 및 1호차 출시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2020년까지 총 1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전기차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배터리 가격 및 충전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개발을 내년 상반기 까지 검토한다.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2012년부터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2012년까지 동급 가솔린차와 가격차의 50% 수준의 구매보조금을 대당 20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민·관이 협업해 양산체계를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자동차 제작사가 판매해야 하는 친환경차의 비율을 올해 6.6%에서 내년 7.5%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친환경차 관련 회사들의 그린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소기업 상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 블루온 개발에 있어, 현대·기아차는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이 중소 기업 주도하에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제조과정까지 직접 참여케 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11개 핵심부품 개발에 참여한 총 130여개 기업 가운데 2·3차 중소기업의 참여 비율이 88%(114개사)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한해 동안 전기차 연구개발을 위해 배정된 정부 지원금 94억원 가운데 약 90%인 85억원이 부품 협력사에 우선적으로 지원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차 관련 협력사들이 핵심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이 기술들이 관련 산업에 미칠 시너지 효과가 막대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블루온 개발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이날 공개된 블루온의 국산화율은 90% 수준이다. 금년 말까지 100%를 달성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부품 개발에 참여한 장기수 뉴인텍 대표는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일궈낸 중소 기업들의 부품 경쟁력이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산업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관계자는 "전기차 경쟁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IT, 전기·전자산업 등 관련 첨단 산업 및 전후방 연관산업 투자 증대와 더불어 생산 및 고용 증가를 유도하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의 부품개발 및 생산설비 지원을 위해 219개 중소 부품 협력사에 총 760여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 중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고유 부품을 생산하는 신규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발굴 양성해 그린카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앞서 부품 협력사에 대한 생산설비·품질·기술 등의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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