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암코, 1년간 부실채권 2.1조원 매입

부동산 PF대출채권 6천억~1조원 가량 매입할 것

류윤순 기자

금융위기의 여파로 늘어나는 은행권 부실채권 정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민간배드뱅크 연합자산관리 유암코(대표 이성규)가 1년간 총 미상환원금(OPB)기준 약 2.1조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 주관 하에 6개 주요시중은행이 공동설립한 유암코는 지난 1일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이와 관련 5일 은행연 관계자는  "과거 은행권의 부실채권 매각규모는 2007년 1조원, 2008년 1.6조원, 2009년 4.1조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3분기말까지 이미 2009년 수준인 약 4.1조원이 매각되었으며, 올 연말까지 약 3조원의 추가매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유암코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의 경기침체 지속, 연체율 상승추세, 부도업체 및 회생신청기업의 증가, 은행권 부동산 PF대출에 대한 건전성 분류강화, 건설사 및 조선사의 워크아웃 지속 등으로 부실채권이 내년에도 은행권의 부실채권 처리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암코는 최근에는 은행권 부동산 PF대출채권에 대해 인수협의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규모는 미상환원금(OPB)기준 6천억 ~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암코는 당초 주주은행 출자한도 1조원, 차입한도 5천원 등 총 1조 5천억원의 자금조달여력을 가지고 출범했으며, 9월말 현재 현재 주주은행 출자금 4,860억원, 주주차입금 2,130억원 등 총 6,990억원을 소진하여 아직도 부실채권 추가인수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유암코(UAMCO) 연혁
-2009. 02. 15: 금융당국 및 은행장 합동 워크샵에서 경기침체에 따른 부실채권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배드뱅크에 대한 필요성 제기
-2009. 03. 24: 민간부실채권정리회사 설립 T/F 구성, 운영
-2009. 08. 20: 6개 출자은행들 민간배드뱅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2010. 09. 28: 감독당국 승인 완료
-2010. 10. 01: 민간배드뱅크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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