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GM대우의 사명변경 및 쉐보레(Chevrolet) 브랜드 도입에 대해, 업계에서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고 있다.
20일 GM대우는 국내시장 입지 강화와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와 기존 제품의 연식변경 모델 등 모든 신제품을 쉐보레 브랜드로 출시키로 했다. 또 올 1분기 중 관련절차를 마치는 대로 사명을 '한국지엠주식회사'(GM Korea Company, 이하 한국GM)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름이 결국 바뀐다니 씁쓸하기도 하지만 GM대우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GM대우에 붙어있던 '대우'의 이미지가 GM대우의 판매고를 떨어뜨리는 원인이라는 지적이 그간 여러 차례 있었다"며 "르노삼성에서 '삼성'을 떼면 죽지만 GM대우는 '대우'를 떼야 살 수 있다는 얘기도 어제오늘 나온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1955년 신진자동차를 모태로 토요타의 코로나 조립공장과 GM코리아, 새한자동차를 거쳐 1983년 탄생한 대우자동차는 2000년 대우그룹이 무너지면서 부도를 내고 산업은행의 관리를 받다가, 2002년 미국 GM에 인수되면서 'GM대우'가 됐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아무래도 한 차례 파산위기에 처했다가 GM이 사들인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다보니 차량 성능이 묻히는 감이 없지 않다"고 했다.
그는 "작년 내수판매 순위가 뒤에서 4번째였던 '젠트라X'가 수출 판매량은 15만대를 넘어 5위를 기록한 사례도 있다"며 "차량의 품질이나 성능 못지않게 엠블렘이나 브랜드 이미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시보레'로 많이 알려졌는데 '쉐보레'로 정한 것은 다소 의외다"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것을 선택한 듯 싶다. 소비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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