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정환 공항패션 논란에 동료들 설전 ‘자기네들 못 입어 배아픈 꼴’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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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만에 19일 국내로 귀국한 신정환은 오랜 도피생활과 도박빚에도 불구, 300~400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패딩 점퍼와 100만 원대의 청바지를 입고 등장, 구설수에 휘말렸다.

네티즌들의 비난과는 달리 동료 연예인들은 조금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 가운데 가수 송백경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몽클레어 패딩 입고 사과하는 것이 반성이 덜 된거라면 누더기 옷 입고 사과하면 그건 진심으로 석고대죄 하는 거라는 말?"이라고 비난 여론을 비꼬았다.

이어 "도박해서 물의를 일으킨 주제에 몽클레어 패딩 입는다고 손가락질 해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 자긴 못 입는데 남이 입어서 배 아파하는 꼴로 밖에 안보임"이라고 비난 여론을 거세게 비판했다.

만화가 강풀 역시 트위터를 통해 "신정환이 비니 쓰고 입국한 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라고 글을 올렸다.

윤종신은 신정환에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종신은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잘왔다…그냥 보니까 좋구나…미워할 수 없어 넌"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신정환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에둘러 신정환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윤종신은 신정환이 도박 혐의 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함께 진행을 한 바 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도 한 마디 걸들었다. 진중권은 지난 19일 "신정환, 이번에는 도박 빚 진 주제에 명품 입었다고 난리… 남이 뭘 입든 왜 자기들이 기분 나쁜지"라며 해당 논란에 직격탄을 던졌다.

그는 "도박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범죄'가 아니라 자기에게 해를 끼치는 '질병'이죠. 신정환이 '사과'를 해야 한다면 자기 자신에게 해야겠지요"라고 의견을 밝혔다.

의견이 거세지자 진중권은 "어느 분이 지적한 것처럼 '못된 놈'과 '못난 놈'은 다른 겁니다. 신정환의 도박은 비난 받을 '못된' 짓이 아니라 교정되어야 할 '못난' 짓이라고 했더니 도박을 옹호했다고 기사를 쓰는 아메바들이 있어요. 내 참..."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신정환이 평범한 옷 입고 귀국했다면? "신정환, 국민 우롱하나? 평소에 입던 명품 옷 버리고 서민복으로 위장. 거지꼴로 나타났으면 쇼 한다고 욕할 거면서"라고 비꼬는 가 하면 "내 논점은 두 가지였다. 남 패션 갖고 육갑 떨지 마라, 도박은 범죄가 아니라 질병이다. 그런데 정작 이 두 가지에 대한 반박은 없다"고 전했다.

신정환은 입국 직후 서울지방검찰청에 연행돼 해외 원정 도박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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