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 올해 신규인력 1만7000명 채용

전년比 2000명 늘어…도전적 사업계획 반영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LG그룹이 올해 대졸신입 6000명, 경력 3000명, 기능직 8000명 등 1만7000명을 채용한다.

20일 그룹 관계자는 "올해 사상최대 21조원 투자, 사상최대 156조원 매출 등 도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1만5000명보다 2000명 늘려 채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구본무 LG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시장 선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한 것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구 회장은 "미래 핵심기술,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는 위축되지 말고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LG의 내일을 이끌어갈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던바 있다.

◆ 대졸 전체 채용인원 중 5000명은 R&D인력

그룹은 대졸신입 및 경력의 경우 주력사업 및 신성장동력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대졸 전체 채용인원 9000명 중 5000명을 R&D 인력으로 선발한다.

전자부문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스마트TV, 3D TV, 태양전지, LED조명, 수(水)처리, 헬스케어 분야의 R&D를 중심으로 생산, 마케팅 등의 인력도 채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3D, OLED, 전자종이 분야의 R&D인력을, LG이노텍이 LED 및 카메라 모듈 등 첨단 부품·소재 분야 R&D 및 생산기술 인력을 중점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화학부문에서는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 R&D, 생산기술 엔지니어 등의 인력을 뽑고, LG하우시스가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유리, 점착필름(PSAA) 등 신사업 분야의 R&D, 기술, 영업 인력을 채용한다.

LG생활건강은 영업·마케팅 분야, LG생명과학이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R&D 인력을 중심으로 영업, 생산 등 다양한 인재를 선발한다.

통신·서비스부문의 경우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단말기 개발, 마케팅, LG CNS는 모바일·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IT시스템 개발/운영, LG상사는 자원개발 및 무역 분야 등을 중심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LG는 800명의 대졸인턴을 뽑아 80%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능직의 경우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생산라인, LG전자 태양전지 생산라인,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등에 중점적으로 배치된다.

한편 LG는 지난해 대졸신입 5300명 및 경력 3000명, 기능직 6700명 등 총 1만50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사회적 기대에 부응

'글로벌 마켓리더' 도약을 위한 LG의 투자가 올해를 포함, 최근 5개년간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채용 규모도 2007년 5000명에서 올해 1만70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또한 LG의 신규인력 채용규모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약 36%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수준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임직원 수만 11만명을 돌파했다.

그룹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고객가치 혁신'과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과 청년실업 해소에 대한 기업의 역할에도 충실하기 위해, 올해 사상최대 규모의 투자 및 채용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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