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연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녹색경제연구과
북한은 최근 2012년 강성대국의 면모에 맞게 산림을 빠른 기간에 수종이 좋은 나무들로 꽉 들어차게 하자고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1995년 이후 경제상황의 악화로 북한자체의 경제력으로는 산림조성 계획이 구호로만 그치게 될 우려가 크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07년 ‘남북보건의료·환경보호분야 협력분과위원회’를 통해 2008년부터 양묘장 조성과 이용, 산림녹화 및 병해충방제사업을 남북 당국간 사업으로 확대·추진하기로 하는 등 북한의 황폐산림복구를 위한 양묘장 건설과 조림사업이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2010년 북한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남북관계가 더 경색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 녹색경제연구과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남북관계 개선으로 북한의 황폐산림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면서, 남북간 산림·임업분야의 교류·협력과 북한의 산림황폐지 복구사업을 위해 북한의 주요 수종의 재질과 특성에 대하여 5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창성이깔나무(Larix leptolepis)
창성이깔나무는 북한에서 생육하고 있는 바늘잎나무 종류 가운데서 가장 빨리 자라는 수종 중의 하나로, 목재의 쓸모가 많아 북한에서는 여러 부문에 널리 쓰이는 주요한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창성이깔나무는 1㏊당 최고 800㎥, 심어서 40년이 되면 500㎥이상의 원목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성이깔나무는 재질이 굳고 좋기 때문에 다리 건설재, 살림집 건설재, 배무이재, 침목, 차량재, 동발나무, 전주대, 목통재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창성이깔나무의 목재는 섬유소가 많고 질이 좋기 때문에 섬유종이 원료로도 의의가 크다. 창성이깔나무 목재 1㎥에는 섬유소가 230㎏이상 들어 있는데 이것으로는 150㎏의 종이를 생산 할 수 있다. 창성이깔나무에는 송진이 많아 가슴높이직경 30㎝이상인 나무 한그루에서는 1년에 300~400g의 물송진을 받을 수 있다. 송진에는 테레빈유가 17~21% 들어 있는데 이것은 캄파합성원료로 쓰이며 물송진은 칠감, 물감원료, 약재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성이깔나무는 북위 40° 30'까지의 전 지역에 퍼져 있으며, 수직적으로는 해발 800~1,000m 이하의 지역에 퍼져 있다. 북한에서 창성이깔나무는 산림면적 1.8%, 축적 1.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수종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은 창성군, 대관군, 구장군, 순천시, 개천시, 북창군, 고원군, 장진군, 문천시, 세포군, 법동군, 신계군, 곡산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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