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여의도 문화마당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1만명의 낙농·육우인이 집결해 ▲목장 원유가를 리터당 173원 인상 ▲FTA, 구제역에 대비한 낙농대책 수립 ▲사료값 안정 인하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협회 측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우유 납품 단가(원유값)는 리터당 704원으로 3년간 동결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구제역에 이어 올해에는 폭염, 장마 등 이상기후로 원유 생산량은 10~15%나 감소된 상황이다.
협회 측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2008년부터 사료값은 30% 이상 인상됐고,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며 “현재 우유 1000ml 당 목장 우유 납품단가는 830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승호 협회장은 “축산 농가가 살아남기 너무나 힘들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구제역과 사료값 상승, FTA, 폭염과 장마로 인한 산유량 감소 등 겹치는 악재로 목장경영이 악화되면서 지난해에만 500여 낙농가가 폐업했다”며 “낙농가의 근본적 생계대책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원유 1000ml당 최소 1000원으로 가격 인상이 필요하고, 사료값 인하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마트에 우유공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이상 떨어졌고, 전국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9월에는 전국적으로 '우유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며 "정부는 일본처럼 사료가격안정기금을 마련해 사료값 인상에 따른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현실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5일 기준, 우유 생산량은 20% 가까이 감소해 업계 전문가들도 장기간 지속시 우유대란 가능성이 없지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원유가의 조율작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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