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멜버른 1위, 서울은 58위... 호주·캐나다 10위권 7개 독식

이규현 기자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호주의 멜버른이 선정됐다. 서울은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호주와 캐나다의 도시가 상위 10위 중 7개를 독식, 살기 좋은 나라로 나타났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계열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트유니트(EIU)’가 세계 14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은 100점 만점에 97.5점을 기록하며 2002년 이후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10여년간 1위를 지켜 온 캐나다 밴쿠버는 0.2점 차이로 3위까지 밀려났고, 오스트리아 빈이 2위에 올랐다. 밴쿠버는 주요 자동차 도로의 잦은 폐쇄로 기간시설 분야에서 점수가 떨어져 1위에서 밀려났다.

서울은 올해 조사에서 85.9점을 얻어 58위에 올랐다. 런던(88.4점)과 뉴욕(86.6점)은 각각 53위와 56위를 기록, 서울과 비슷한 순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인구가 작으며 자원이 풍부한 호주와 캐나다의 도시가 환율 강세로 인한 현지 물가 상승에 불구하고 10대 도시 가운데 7곳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호주는 1위인 멜버른 외에 시드니(6위)와 퍼스, 아들레이드(이상 공동 8위) 등 가장 많은 4개 도시를 상위 10개 도시에 올려 놓았고, 캐나다는 밴쿠버 외에 토론토와 캘거리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라, 상위 10위권의 평균적인 순위로는 호주보다 순위가 더 높았다.

EIU 조사담당자는 “호주가 인구 밀도가 낮고 상대적으로 범죄 발생률도 낮아 계속해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 호주와 캐나다의 도시 외에 상위 10위권에 든 나머지 3개 도시는 2위를 차지한 오스트리아의 빈 외에 핀란드의 헬싱키(7위)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10위)였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일본 도쿄가 지난 2월 조사에서와 같은 18위(94.7점)로 선정됐고, 홍콩이 31위(92점), 중국 베이징은 72위(76.9점)를 차지했다. 이 외에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78위, 태국 방콕 102위, 인도 뉴델리 112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는 지난번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가장 살기가 좋지 않은 도시에 선정됐고, 파푸아뉴기니의 포트 모르즈비, 방글라데시의 다카도 살기 나쁜 도시로 꼽혔다.

EIU는 정치 및 사회 안전성, 범죄율, 보건의료, 문화, 자연환경, 교육, 사회간접자본(SOC), 대중교통 등 다양한 항목을 놓고 1년에 2차례 도시 평가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