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30대그룹 올해 사상 최대 12만4천명 신규채용

공생발전 위해 고졸 채용도 3만5천명

이호영 기자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30대 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만4천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의 공생발전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고졸 인력도 작년에 비해 13% 증가한 3만5천명을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정오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전경련이 30대 그룹의 올해 채용계획 및 상반기 채용실적을 파악한 결과, 30대 그룹은 올해 전체적으로는 작년 11만명에 비해 12.7% 늘어난 12만4천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가운데 이미 6만8천명을 올 상반기에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그룹은 고졸 출신은 지난해 3만1천명보다 4천명 늘어난 3만5천명을 새로 뽑기로 했으며, 상반기에 이미 계획의 52.8%인 1만8천명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도 적극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30대 그룹의 투자는 작년 대비 14.3% 증가한 114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상반기 투자실적은 50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의 협력사 지원도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30대 그룹의 상반기 협력사 지원은 작년 대비 52.7% 증가한 1조4천억원에 달한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분야별로 구매·판매 분야에 대한 지원이 38.4%로 가장 많았고, 연구개발(R&D)(29.4%), 생산성 향상(16.6%), 보증·대출(10.0%), 인력양성(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대기업의 사회공헌 사업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그룹들이 설립해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2천510명의 장애인과 여성가장 등 취업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찾았다.

또 올해 8월까지 기업 미소금융재단의 대출 실적은 6천842건, 1천3억원으로 작년 전체 실적인 4천133건, 466억원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고졸 출신자의 취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 육성과 직장교육 강화 등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재계가 머리를 맞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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