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상운 효성 부회장, "'팔로워십'으로 글로벌 위기 극복하자"

이호영 기자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효성그룹 이상운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팔로워십'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배포한 '9월 CEO 레터'에서 "미국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하락과 유럽국가들의 계속된 재정 불안으로 세계 경제가 위기에 빠질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난관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임직원 모두 팔로워십을 바탕으로 힘을 하나로 모아 적극적으로 대처하자"고 당부했다.

팔로워십이란 리더십과 반대되는 말로 구성원이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자세와 역할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 조직의 규모가 커지고 업무가 복잡해지면서 리더가 모든 것을 파악하고 일일이 지시할 수 없다. 구성원들이 능동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지도자의 리더십이 중요했다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는 리더보다는 그를 따르는 '팔로워'의 역할이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또 "이끄는 법을 배우려면 먼저 따르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장 자크 루소의 말을 인용해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팔로어십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소설 '15소년 표류기'를 팔로워십의 예로 들며 "다양한 국적을 가진 15명의 소년이 무인도에 표류해 2년간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결국 생존해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을 이끌어줄 어른이 없는 상황에서 용기와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 의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팔로워십을 갖춘 리더로 제갈공명을 들면서 "제갈공명도 뛰어난 지략과 열정으로 유비를 도와 촉나라를 일으켜 세운 인물이면서도 군사들에게는 신뢰와 용기를 주는 뛰어난 리더였다"며 "제갈공명과 같이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 역량을 갖추고 리더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티브 발머도 팔로워십을 갖춘 리더라며 "스티브 발머는 기술적인 부분은 밝았지만 영업에는 서툴렀던 빌 게이츠를 대신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업을 총괄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화그룹, 차세대 잠수함 사업 추진

한화그룹, 차세대 잠수함 사업 추진

한화그룹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철강·AI·우주 분야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지난 26일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협력 포럼’에서 캐나다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 HVAC 시스템 'EHS 올인원' 유럽 출시

삼성전자, HVAC 시스템 'EHS 올인원' 유럽 출시

삼성전자가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설비) 최대 시장인 유럽에 2026년형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EHS 올인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EHS’는 주거·상업시설에서 실내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히트펌프 기반 솔루션으로,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온수를 생산함으로써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제11차 전기본, 신규 원전 '계획대로'…2037년 준공 목표

제11차 전기본, 신규 원전 '계획대로'…2037년 준공 목표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원전 필요성 80% 이상 지지와 함께 AI·전기차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석탄·LNG 축소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26일 기자 브리핑에서 제11차 전기본의 신규원전 건설 계획을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HBM4 양산 돌입…엔비디아에 공급 예정

삼성전자 HBM4 양산 돌입…엔비디아에 공급 예정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의 양산을 다음 달부터 전격 시작한다. 2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및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와 AMD의 HBM4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으며, 내달 중 엔비디아에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