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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류재수 기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펩시코의 CEO 인드라 누이를 제치고 새로운 여성 CEO가 포춘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CEO로 올라섰다.
포춘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올해의 미국 여성 기업인 50인 중에서 크래프트 푸즈(Kraft Foods)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아이린 로젠펠드(58·사진)가 1위로 선정됐다.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로젠펠트는 워런 버핏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캐드버리(Cadbury)를 인수했고, 크래프트를 북미 식료품 비즈니스와 글로벌 스낵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2개의 회사로 분사하는 추진력을 보여줬다. 이는 Kraft 주식에도 호재로 작용, 현재 아이린 로센펠드의 영향력이 인드라 누이의 영향력보다 더 커졌다. 로젠펠드는 분사가 완료되는 2012년 말까지 CEO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1996년 펩시코의 CEO로 임명된 후 CEO로서의 업무를 잘 수행해와 1위를 지켜왔던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55)는 최근 더 건강하고 영양이 넘치는 음료수를 제조하겠다고 나서면서 예상 외로 기업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2위였던 로젠펠트와 자리를 바꿔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펩시는 영양제품 사업을 확장해 지난해 100억 달러였던 이 부문 사업 규모를 2020년 300억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지만, 북미시장 음료 사업에서 코카콜라에게 점유율을 빼앗기며 핵심 사업이 부진한 것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아서다니엘스미들랜드(AMD)의 최고경영자(CEO) 패트리샤 워츠(58)는 지난해와 같은 3위 자리를 지켰다. 해바라기씨, 식용유, 밀, 옥수수 등을 이용해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AMD는 브라질에 바이오디젤 공장을, 파라과이에 대두 가공 시설을 짓는 등 남미 지역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위를 차지한 여성 기업인은 모두 식품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듀폰의 앨런 쿨만 CEO(55)는 4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지난 5월 덴마크 식품업체 대니스코와 64억달러의 초대형 인수 건을 성사시키며 듀폰을 화학업체에서 식품 및 영양 관련 업체로 방향 전환시키고 있다. 그녀가 수장을 맡은 2009년 이후 듀폰의 주가는 99% 뛰었다. S&P 500 지수 성장률 37%를 크게 웃돈다.
미국 최대 보험사 웰포인트의 안젤라 브랠리 CEO가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 여성 기업인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오라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사프라 A 캐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클의 M&A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녀는 지난 6년 간 80여 건, 액수로는 430억 달러에 달하는 인수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러한 뛰어난 수완으로 인해 지난해 그녀의 총 연봉은 4209만5887달러로 1위였으며, 영향력에서는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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