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류재수 기자] 애플 창업주와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는 갔지만, 주주들에게 주식 대박 선물을 남겨주고 떠났다.
6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이 주식시장에 상장된 1980년 공모가는 1주당 22달러였지만, 잡스가 타계하기 전날 종가는 378.25달러였다. 만약 어떤 투자자가 애플 공모주에 청약해 2천200달러(약 260만원)를 지불하고 100주를 받아 전날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면 평가 금액은 30만2천600달러(약 3억5600만원)에 이른다. 그 기간 실시한 액면 분할 때문에 보유 주식 수 또한 800주로 늘어났기 때문.
2000년부터 계산하더라도 애플 주가는 매년 약 44%씩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연평균 0.5%의 오르는데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결과다.
시가총액 역시 2000년 약 50억달러에서 3천510억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난 8월에 애플은 시가총액에서 엑손모빌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고, 현재는 1위를 되찾은 엑손모빌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애플은 상장 당시에도 '될성 부른 떡잎'이었다. 설립된 지 4년 만에 증시에 등장했고 10억달러였던 상장 규모로도 1956년 포드자동차 이후 최대였으며, 첫날 주가 또한 31%나 폭등했다.
특히 애플의 주가는 음악재생기 '아이팟'과 음악상점 '아이튠스'가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2004년부터 상승 가도를 타기 시작해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현재 수준에 이르렀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달 말까지인 애플의 2011회계연도 주당 순이익을 전년대비 83% 증가한 27.77달러로 추정하고 있고, 애플이 다음 회계연도에도 증가 폭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경쟁업체보다 높은 주당 32.83달러의 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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