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이마트 TV가 대박을 치면서 TV 시장의 절대강자인 '투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긴장하고 있다.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32인치 LED TV '이마트 드림 뷰(Dream View)'는 27일 출시 첫날 평소 TV 판매량(200대)보다 10배 가량 증가한 2005대 팔렸다. 둘째날인 이날도 판매 1시간만에 500대가 팔린데 이어 오후 1시까지는 1100대가 팔렸다.
이마트 TV는 고객들이 매장 개점 시간인 10시 전부터 매장에 와서 TV를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대만 TPV사에서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공급되는 이마트 TV는 32인치 LED TV로 초고해상도인 풀HD(1920×1080) 방식으로 가격이 49만9000원에 불과하다. 이는 비슷한 사양의 삼성전자의 ‘UN 32D4000’과 LG전자의 ‘LV 3400’ LED TV와 비교하면 약 39~42% 저렴한 것이다.
특히 애프터서비스(AS)를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TG삼보와 AS 전문계약을 체결, 전국 100개의 TG삼보 전문서비스센터에서 신속하게 AS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비슷한 품질에 AS 서비스가 제공됨에도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책정되자 고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마트 TV의 대박 행진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긴장하면서도, 대만에서 만들어지는 이마트 TV와 달리 자사 TV들은 국내산 부품을 사용하고 있고 브랜드 가치도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 부품 등 원가를 구성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며 "가령 패널을 쓰더라도 중국산인지 국내산인지, A부품인지 B부품인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TV의 경우 한번 사면 5~7년은 쓰는 제품이라 내구력도 중요하다"며 "물론 이마트에서도 (TV를) 잘 만들었겠지만 이제껏 쌓아온 '삼성'의 TV 브랜드 가치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관계자도 자사 TV에 대해 "객관적으로 합리적인 스펙과 가격을 갖췄다고 본다"며 "이마트 제품과는 AS 정책이나 서비스면에서 차이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형마트 TV 제품은 부품이 대부분 대만이나 중국산인 반면, LG는 국내산 패널·부품을 쓰기 때문에 거품이 끼었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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