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먼델 "미국 경제, '공짜 점심'·느슨한 재정으로 파산 위기"
먼델은 이날 블룸버그 라디오 회견에서 "대중은 공짜 점심을 원한다"면서 "정치인도 표 경쟁 때문에 유권자에게 공짜 점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학자) 케인스 시대에는 정부가 (쓰는 돈이) 국내총생산(GDP)의 작은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파산 걱정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채권을 발행해 적자를 메우고 고용난을 해결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먼델은 이와 관련해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재정 적자가 올해 GDP의 평균 3.3%인 반면 미국은 7.1%에 달하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아직은) 유럽처럼 상황이 나쁘지 않지만, 그쪽으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재정 적자가 4년째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지난달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는 미 국채는 10조 달러에 달한다.
또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2009년 10월 기록적인 10%에 달했던 것이 지난달 8.3%로 낮아지기는 했지만, 과거 10년 사이 평균치보다는 여전히 약 2%포인트가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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