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냉키-가이트너 "유로존 위기 최근 진정세"
"유로존 구제금융 지원 패키지·ECB 장기대출 위기 완화 기여"
버냉키는 이날 미국 하원 감독·정부개혁 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유럽의 금융 긴장이 지난 몇 달 사이 완화됐다"면서 "이것이 미국을 포함한 세계 금융시장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가이트너도 같은 청문회에서 "채무 위기의 중심에 있는 유럽국 경제가 매우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지적했다.
버냉키와 가이트너는 올 들어 마련된 유로존 구제금융 지원 패키지와 장기 대출을 포함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시장 개입이 과다한 채무로 허덕여온 유로존과 현지 금융기관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버냉키는 또 연준이 달러 스와프 방식으로 유로존에 지원한 자금이 650억 달러임을 상기시키면서 "이 돈을 떼일 위험도 극히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버냉키와 가이트너는 유럽의 성장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성장도 미미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버냉키는 또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의 34%가량이 유로존에 물려 있는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태라는 사실과 미국 금융기관의 노출이 유로존 취약국인 그리스와 아일랜드 등에는 그리 심각하지 않지만 프랑스 등 유로존 핵심국가들에는 상당히 물려 있는 점에 대해서 경고했다.
가이트너는 유럽이 자체 '방화벽'을 강화해 계속해서 위기 진정에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이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정 확충에 출연할 계획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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