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김용 총장 세계은행 총재로 지지할 듯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가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미국이 지명한 김 총장의 승리를 확실시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또 브라질 정부 소식통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 달 9~11일 미국을 방문하는지 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김 총장 지지 입장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의 정상회담은 9일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그동안 세계은행 총재를 미국인이 맡는 관행을 깨야 한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원을 받는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미국이 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장을 지명한 이후에는 관망세로 돌아섰다.
또 다른 후보인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전 콜롬비아 재무장관은 모국 정부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어 당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김 총장은 지난 27일부터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의 방문길에 나서 각국 재무장관 등을 만나 세계은행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브라질은 다음 달 4~5일 방문할 예정이다.
세계은행은 다음 달 9~11일 차기 총재 후보들을 면접하고, 20~22일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연례 총회에서 차기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총재 임기는 7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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