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국민 건강 이유로 조개류 수입 금지하는 데 한국은 광우병 발생해도…
美, 노로바이러스 우려로 한국산 굴·홍합 등 수입·유통·소매 금지
한국산 조개류 소비에 따른 발병은 올해 들어 아직 보고된 것이 없고 미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지만, 국민 건강을 이유로 수입, 유통, 소매를 금지하겠다는 것.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한국에서 수입된 굴, 홍합, 대합, 가리비가 양식·채취된 지역의 물이나 땅이 오염돼 식중독 발생의 주원인인 노로바이러스(norovirus)가 이들 패류를 통해 사람 체내로 그대로 옮겨갈 공산이 있다며 유통을 전국적으로 금지하는 한편 조만간 리콜 조치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커티스 앨런 FDA 대변인은 또 이 사실을 미국 내 보건당국에도 통보하고 이들 상품을 취급하는 업자들의 수출 자격을 이미 지난 1일 박탈했다고 설명했다.
FDA는 이달 이전에 수입한 제품도 먹어서는 안 되며 소매업자나 식품 서비스 종사자가 신선 또는 냉동식품 형태로 이 제품을 사들이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FDA는 또 제품 유통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생명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메스꺼움, 구토, 설사, 위 경련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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