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본무 LG 회장 "선언적 구호뿐인 목표·전략만으론 부족"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선언적 구호에 불과한 목표나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

구본무 LG 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혜안으로 미래준비를 해야 한다"며 "시장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선언적 구호에 불과한 목표나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창출할 것 ▲필요한 곳에는 당장의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인재를 뽑고 과감하게 자원을 투입할 것 ▲약속한 부분은 철저히 실행하는 것을 문화로 정착시킬 것 등을 당부했다.

먼저 구 회장은 하반기 시장을 전망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사업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하겠다"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혜안으로 미래준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달 동안 각 사 경영진들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시장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충분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구 회장은 "선언적 구호, 목표나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필요한 곳에는 당장의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인재를 뽑고 과감하게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약속한 부분은 철저히 실행하는 것을 우리의 문화로 정착시켜 가야 한다"고 당부하며 "임원이 먼저 바뀌어야 임직원들이 보다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구 회장의 발언은 승부를 걸어야 하는 사업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방향이 정해지면 과감한 투자나 인재확보를 통해 성과가 나올 때까지 철저하게 실행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 회장은 지난 6월 한달간 열린 중장기전략보고회에서 "2, 3년 후에 무엇을 만들어 낼 것인지 고민하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LG의 각 사별 CEO 및 사업본부장들과 중장기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주력 사업 및 차세대 성장엔진 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선도 제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특히 2, 3년 후에 무엇을 만들어 낼 것인지 고민하고 선행기술의 개발을 통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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